文畏人의 門外한 이야기...

몇일 전 지노님 홈페이지(http://www.zinotm.com) 방문간, '추억'이라는 글을 보면서...
저도 그 당시를 잠깐 추억해보게 되는군요...ㅎㅎ;;

사진 : 연신내에 위치한 한 오락실에서... 제 친구가 '우리는(Deux) - 더블'을 하는 모습입니다...^^;;
(20080921 / SPH-M4650)

때는 한참 공부를 했어야 하는(!) 고등학교 2~3학년 시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를 빌미로...
저 위에서 펌프를 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매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집에서 가까운 오락실로 향했었지요...
그리고 그 이후로 날이 밝을 때까지... 열심히 뛰어댔었답니다...^^;;

몸치에 박치에... 무게도 지금과 비슷했었던 당시...
1달 정도 펌프를 타고 뛰어다녔더니...
6kg 감량에 성공하였던 옛날이 있기도 했었고...
(딱 2nd Floor 말기 - 3rd Floor SE 때까지 해서 12kg 정도까지 감량을 했었더라는... - But 지금은...;;;)

사진 : 당시 펌프 업소용 기기에 들어있던 Application CD... SE버전부터는 디지털 파일형식의 음원을 지원하였으나,(지금은 HDD를 쓴다는 것 같았는데 관심이 없어서리 잘은 모르겠다.) 3rd까지는 Audio Track으로 BGM이 나왔던지라... 중간에 CD만 튀면 많은 유저들이 기계에게 'Hey! What are ...' 소리를 들었어야 했었다... (이른바 따로국밥이라 했던가... / 실제로 SE CD도 가지고 있는데... 찍을 당시에는 안보여서 Skip...;;)

당시 지노님 홈페이지 같은 경우에는 '족보'라 불리웠던 리스트도 있었고 히든 커맨드도 올라와서 열심히 퍼다 나르기 바빴었다... (실은 저 CD들도 그 펌질 + 수능 후 알바로 오락실에서 얻어왔던 것들이라는...)
실제로 게임 화면이 아닌 '족보'를 보며 스텝을 밟던 녀석들도 당시에는 있었으니깐...ㅎㅎ;;;
(그네들은 결국 화살표 히든 혹은 4x 배속등을 통해서 외워서 코딩... 아니... 스테핑을 하더라는...;;;)

그래도 그 몸치에 박치였어도 열심히 했던 이유는... '노바소닉'이라는 팀 때문이었기는 하지만...
('노바소닉'에 대한 이야기는 Mu-sic + can 란에서 한번 이야기 하기로...)

뭐... 계속해서 Extra 버전까지는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그 이후 음악게임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더불어 대다수의 오락실이 자금난으로 인해 문을 닫으면서...
(2nd 당시 펌프 기계 한대의 값이 약 1,000만원 상당이었으나, Extra로 오면서 2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 당시에 나왔던 음악 게임 기계들의 가격들이 비싸기는 했었다...)

그 이후 한동안 펌프를 보지 못했다가...
얼마전에서야 NX2라는 버전을 보게 되었는데... 도저히 못해먹겠더라...;;;
역시나 나이는 못속이는 가 보다는...;;;

 
동영상 : 펌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노바소닉'의 '또다른 진심' 
- 출처 mncast 지노님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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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내 핸드폰에 있는 바탕화면...

요즘 닮고 싶은 인물(?) 중에 하나라고 해야 할까나...

'배관공'이라는 눈에 띄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공주를 구하러 갈 수 있을 정도의 모험심과 자신감...

그러나 지금의 나는...

현재 네임 밸류도 크지 않은 회사에 그나마도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공주는 커녕... 당장 코딩 한줄 가지고도 하루 종일 쩔쩔 매는 어리버리와 소심함의 극치...

마리오와 닮은 점은 툭 튀어 나온 뱃살 정도이려나??

요새들어 밤에 꿈을 많이 꾸게 되는데...
꼭 그 꿈에서 펼쳐지는 장소는 예전에 일하던 직장...

예전이 그리워서 일까...
아니면 지금이 힘들어서 일까...

오늘 저녁도 고민만 하면서 꾸기 싫은 꿈을 꾸러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