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畏人의 門外한 이야기...

네이트온에 150여명…

MSN과 GoogleTalk에 10명 남짓…

 

내가 현재 쓰고 있는 메신저에 등록되어있는 친구 목록…

 

요새 핸드폰이 조용하다…

요금이 나와도 70%는 소액결제이고 나머지가 통화요금이다…

그나마 그 통화요금도 문자 몇 건에 통화 몇 분이 무료라는데…

요새 한번도 그 무료 기간을 넘겨서 써본 적이 없다…

 

워낙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때문일까…

그 전에 전화가 하던 그 모든 일을 컴퓨터로… 메신저로 하고 있다…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거래처와의 이야기도…

하다못해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회사 동료에게도…

 

입 대신 손으로 이야기 하느라 바쁘다…

 

입이란 음식만을 먹기 위한 기관이던가…

성대라는 기관은 도대체 그 쓰임이 무엇인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집안에서 가족들끼리도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겠지??

 

말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지만…

언제나 입을 다물고 있으려니 좀이 쑤신다…

차라리 묵언수행은 목표라도 있건만 이건 그런 목표도 없고…

다들 누가 얼마나 말을 하지 않는가에 대한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인가…

키보드를 치는 손이 무겁고…

말을 않고 있는 내 자신이 축 가라앉아있고…

그렇다… 무언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그나마 키보드를 누르는 손가락이 조금은 그 답답함과 무거움을 해결해주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만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써보지만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쉬이 유추하고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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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측 친구분 (친구가 신부였음...)이 했던 이야기 중 한토막...

 '아!! 반가워요!! 혹시 당구 잘 치세요?'
 → 아... 아니요... 그냥 기본만...^^;;

'그럼 게임 잘하세요? 혹시 아이온 하시나??'
 → 그... 글쎄요... 그다지...^^;;

'에?? 그럼 취미가 뭐예요?'
 → ...;;;;;;

그러고보니 취미라는 것을 잊고 살아온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는...

사회생활에 첫발을 들여놓은지 3년째... 이제 다음 달이면 4년차에 접어들지만...
아직도 나는 '88만원세대'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나만의 시간이라는 것을 따로 의미있게 가져보지 못하였던 것 같으며...
아직까지도 '내가 원하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한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분명 학생 시절때 까지만 했었어도...
꿈이 있었고... 목표가 있었고... 함께 그 목표를 향해가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을텐데... 

어느새인가 내 주변에는 나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으며...
언제든 짦막해지면 버려지는 몽당연필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새로 사자 마자 길이가 길 때에는 즐겨쓰고, 아껴쓰다가도...
계속 써서 길이가 짧아지면 버려지고야 마는 몽당연필...

그래서일까...
몽당연필이 되지 않으려... 그리 노력아닌 노력을 한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취미는 내게서 멀어졌다...
아니... 취미란 내게 사치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의 나에게서 시간이 남을 때 한다는 일은...
'잠'과... '푸념 섞인 친구들과의 술 한잔'이 전부인 듯...
(뭐 그렇다고 코드웨이-개발자 커뮤니티- 실시간 댓글질을 시간이 남을 때 한다고 할 수는 없는거 같고...;;)

그나마도 그 '푸념 섞인 술 한잔'은 언제나 같은 주제에 같은 얘기 뿐이다...
여자 애들은 결혼 문제...
(하긴... 어제 어떤 친구는 집에서 전화를 받는데 '좀 낚을만한 남자 없더냐'는 멘트가 들리던...;;')
남자 애들은 일에 대한 Pay/난도문제... 여자문제... 그나마 아직 학교 다니는 애들은 취직 문제...
(아... 가끔 재테크 얘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 재테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있는 이가 없는지라 얘기만 나오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얘기가 좀 많이 빗나간 것 같은데...
세상일에 치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유라는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그래도 주변에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 그것도 소원해지고...
(뭐... 요거는 돈의 이유가 제일 크지만!!! - 아직도 나의 메인 디카는 Sony F707!!;;)

언제나 같은 굴레 속의 생활 속에서...
세상사에 치여서 인스턴트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 나를 보면서 한숨만 쉬고 있는 것 같아 한심스러울 따름이다...

혹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은 이러한 굴레에서 자유로운가?? 혹, 자유롭다면 어찌해야 그리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인가??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을 나 자신에게 다시금 해보게 된다...






한손엔 휴대전화, 허리엔 삐삐차고...
집이란 잠자는 곳, 직장이란 전쟁터...
회색빛의 빌딩들... 회색빛의 하늘과... 회색 얼굴의 사람들...
This is the City Life!!!

- N.ex.t 도시인 中...

'붉은 노을'이라는 노래를 다들 알 것이다...
(뭐... 라디오를 듣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르는 이는 몇 없겠지만...)

그룹 빅뱅이 이문세님의 노래를 Remake 해서 나왔다고 해서... 다시금 유명세를 탄...
그 Remake에 대해서 이문세님이 극찬을 했다고 하는...
그 노래 '붉은 노을'...

그런데...
요즘 나왔다는 빅뱅의 '붉은 노을'을 나는 지금껏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은 라디오에서 몇번씩 들었지만...;;;
(실제로 지금 현재 나의 통화연결음은 빅뱅의 '붉은 노을' 이다만... 제목만 보고 찔러 넣었더라는...;;)

오죽하면 지난 금요일이던가?
M모 방송국 굿모 방송 김모 DJ(문세님 앞 방송)가 이런 말을 하면서 '붉은 노을'을 올리더라는...

"빅뱅의 붉은 노을이 아닌 이문세의 붉은 노을 틀어드립니다. 낚시는 아닙니다"
(뭐... 운전중에 들었었던지라 확실하지는 않다...;;)

이거... 아무래도...
문세님이 다시금 '붉은 노을'을 틀게 하기 위한 술법으로 그러신 것은 아니겠지??
빅뱅을 앞세워 '붉은 노을'을 많이 틀게끔 하는...

(그러고 보니 예전 MC the Max나 유리상자 등등... '붉은 노을'을 Remake 했던 그룹들을 보아도...
그들의 '붉은 노을' 보다는 이문세님의 '붉은 노을'을 더 많이 들었던 것 같기는 한데...;;)

이 문제는 이문세님에게 직접 확인을 해야 하려나?? ㅎㅎ;;


동영상 - 판도라TV에 있는 붉은노을의 3개 버전 비교... (http://search.pandora.tv/frame/outSearch.htm?ref=na&ch_userid=pan38317&id=33588175&keyword=%C0%CC%B9%AE%BC%BC+%BA%D3%C0%BA%B3%EB%C0%BB) / 동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MC the Max의 붉은 노을이 가장 낫다(?)는 반응이군요...ㅎㅎ;; - 뭐 어차피 예전의 이문세님과 지금의 이문세님의 음색이 조금 다른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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